챕터 10 예상치 못한

다음 날 아침, 엘라의 전화가 릴리의 휴대폰을 거의 터뜨릴 듯 울려댔다.

그제야 릴리는 오늘이 자신과 미아가 함께 런웨이를 걷는 날이라는 것을 기억했다.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엘라의 얼굴은 이미 분노로 어두워져 있었다. 다행히 릴리의 진심 어린 사과가 그녀를 꾸중으로부터 구해주었다.

백스테이지는 플래시 불빛으로 대낮처럼 밝았고, 헤어스프레이의 달콤한 향, 새 옷감 냄새, 그리고 긴장된 불안감이 공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오늘 밤 패션쇼는 에메랄드 시티 업계에서 큰 행사였고, 생방송으로 중계되었다.

릴리는 깊게 숨을 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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